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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한 땀 관리 요령
기사입력: 2018/06/20 [20:14]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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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김형필

땀에는 건강에 좋은 땀과 나쁜 땀이 있다. 건강한 땀 관리는? 여름철을 대비해서 전신건강 뿐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해서 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땀은 우리 몸의 온도를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땀이 안 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땀을 너무 흘리는 것도 문제가 된다. 땀은 90%가 수분으로 되어 있는데 너무 과도하게 땀을 빼게 되면 탈수 현상이 옴은 물론 우리 몸의 전해질 균형을 깨뜨리게 되어 몸에 쇼크 현상이 나타나므로 좋지 않다. 특히 술을 먹고 사우나를 가게 되면 혈관 확장 등의 문제를 일으켜 위험하므로 좋지 않다. 살을 빼기 위해 땀을 빼는 경우도 많은데 땀은 어느 정도 촉촉하게 나오는 수준까지 배출시키면 되므로 사우나 등에서 한 시간씩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을 내게 되었다면 물도 함께 마셔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이 빠지기는커녕 붓기가 오르는 등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긴장을 할 경우에도 우리 몸은 식은땀을 흘리게 된다. 긴장을 하면 우리 몸에 있는 신경이 땀샘을 자극해서 땀이 나게 되기 때문이다. 대개 긴장으로 인해 식은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너무 나거나 다른 사람에 비해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다한증이라 하여 좋지 않다. 다한증 환자는 겨울이나 시원한 때에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는 평소생활에 문제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약국에 땀을 말려주는 약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땀을 억제해주므로 도움이 되나 매일 발라야 하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할 수 있겠다. 요즘은 보톡스를 많이 쓰기도 하는데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에 보톡스를 넣으면 일시적으로 땀이 안 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신경전달물질이 땀샘을 자극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혹은 겨드랑이 땀의 경우에 관을 삽입해서 땀을 흡입하는 시술도 있다.

 

씻을 때 따뜻한 물로 씻으면 덜 덥다고도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씻는 것이다. 너무 뜨겁거나 찬 것은 좋지 않다. 피부과 의사들이 권하는 온도는 미지근한 물이다. 미지근한 물은 자극이 없으므로 피부에 가장 좋다. 뜨거운 물로 자주 샤워를 해도 혈관도 늘어나는 등 피부 노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건조를 막는다. 보습제를 쓸 때는 피부타입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강한데 자외선은 피부에 닿으면 조직에 이상을 초래해 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외출시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이나 땀에 씻겨지므로 2~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김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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