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름철 전기화재 예방
기사입력: 2018/07/13 [12:49]  최종편집: ⓒ 보도뉴스
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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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30도가 넘는 폭염, 장마, 태풍 등에 의해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고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야외 화재 발생률이 낮았지만 최근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화재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전라남도에 발생한 화재 1,411건 중 전기 화재가 2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6건보다 44건 1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60건, 전기 화재 270건, 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으며 방화나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도 16건이나 발생했다.

 

여름철 불볕더위 속에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과다사용에 따른 전기 화재가 급증하고 있으며 휴가철과 장기간 비워 둔 집에 동작하고 있는 전기제품 등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또 차량 화재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맺혀있던 수분에 의한 릴레이 박스 내 전기적인 합선, 엔진과열,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이나 노후 전선사용 자제, 먼지가 쌓여 있던 냉방기기는 먼지를 제거하고, 과전류 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소화기 비치와 전기제품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불량제품은 즉시 교체하는 등 여름철 화재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소방교 이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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