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심장충격기 위치 및 사용법 몰라
기사입력: 2018/08/13 [17:1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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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정지 환자를 구하기 위해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가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홍보 부족의 여파로 자동심장충격기에 시민 의식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다. 심정지 환자를 구할 자동심장충격기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 등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0명 중 2명만 AED 위치 알아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보건 의료기관과 공항·항공·기차·선박·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신고를 의무화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의무 시설이 아닌 경로당과 청소년 시설 등에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시민의 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780명)가 ‘자동심장충격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거주지 인근에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안다고 답한 사람은 206명(20.6%)에 그쳤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잘 모른다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심폐소생술(CPR)교육을 이수했다는 시민은 449명(44.9%)인 반면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받았다는 시민은 233명(23.3%)에 불과했다. 더욱이 122명(12.2%)은 ‘사용법을 몰라 사용 의사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일반인들은 자동심장충격기를 본 기억은 있는데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사용방법도 복잡할 것 같고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혹시나 문제가 발생하여 책임문제 때문에 기피한다고 말했다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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