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기사입력: 2019/03/20 [08:33]  최종편집: ⓒ 보도뉴스
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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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가고 봄이 오는시점에 밤이 줄고 낮이 길어지면서 자연히 활동량이 늘고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한다.

 

이는 곧 건망증 또는 부주의로 이어지고 또한,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불행이 있겠으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재산이 일시에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평소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관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이러한 피해를 최소한 절반이상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소방관서에서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매년 주택화재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각종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화재가 2천 634건이 발생하여 그중 우리가 생활하는 주거용 건물에서 546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별 주요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1,480건으로 전년대비 11.1%와 인명피해 20여명이 감소하여 조금 성과를 얻었지만 아직도 음식물 조리중에 화원방치, 쓰레기소각, 담뱃불, 불장난, 전열기구의 취급 부주의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가정에서도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안하기, 외출 전 전열기와 가스레인지의 화재요인은 없는지 잘 살펴보기, 성냥이나 라이터는 어린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보일러실이나 난로주변은 항상 깨끗하게 하기 등 아주 작은 관심과 실천만 있으면 우리는 이러한 주택화재를 충분히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특히나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이 한층 더 높아져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변을 항시 돌아보는 습관을 갖자. 작은 관심과 안전점검만이 화재예방의 최선의 방법임을 다시 한번강조하고 싶다 .

 

정형규/ 화순소방서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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