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불화재 우리모두 관심을 갖자
산불예방에 철저히 하자
기사입력: 2020/03/25 [08:56]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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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3월에는 ‘코로나19’ 외에도 주의할 것이 있다. 바로 산불화재다.

 

3월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3월에 발생하는 산불은 평균 112건으로,

 

연평균 산불 건수인 432건의 26%에 달하는 수치다. 산불은 대부분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태우기(55.3건, 49%),

 

입산자 실화(21.1건, 19%)등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지난해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총 2872ha(28.7㎢)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그때당시 648가구 149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도 121억원이나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재난을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년 봄철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

 

어질 것으로 예상 돼 산불위험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은 한번 나면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초기진압이 힘들다. 더욱이 야간에 발생하는 산불은 진화장비 나 인력 등의 한계가 있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산불 예방의 첫 번째는 등산을 하는 자국민들에게 있다. 산행 시 절대적으로 흡연 및 화기취급을 금지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나가야만 한다. 아무생각 없이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소각 등의 행위들로 발생한 불씨가 거대한 산 전체를 소실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 산림 안에서 취사, 흡연, 버너·라이터 등의 화기 사용,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계도하고 있지만, 등산객과 산림 인접 주민의 부주의와 설마 '내가'라는 안일한 생각에 산림자원뿐만 아니라 내 가족의 인명까지도 화마에 희생시키고 있다.

 

소중한 산림자원을 푸르게 조성 보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체계 확립, 후손들과 함께 건강한 숲을 걸을 수 있는 산불 테마별 진압환경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기상예보별 진압(산불위치 확인)시스템 도입, 24시간 드론 감시단 운영, 소방과 산림청 상시 공조체계 유지 등 실질적인 대책 추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산림자원의 경제적 이중효과를 깊이 인식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와 의식전환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임이 틀림없다.

 

따라서 대부분 산불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와 입산자 실화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의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산림 내 취사와 흡연행위 등의 위반자는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의거 엄정한 조치와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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