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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영동군, 복숭아 봉지 씌우기 전 흰가루병 예방 철저 당부
기사입력: 2021/05/28 [11:31]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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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홍)는 매년 복숭아 어린 과실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으로 인해 상품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많아짐에 따라 봉지 씌우기 작업 이전에 철저한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복숭아 흰가루병은 주로 5월 초부터 어린 과실 표면에 흰색 버짐 형태로 나타나는데, 날이 건조하면 발생이 심해진다.

 

복숭아 흰가루병을 유발하는 곰팡이는 주로 찔레꽃에서 월동을 하고, 5월 초부터 바람을 타고 복숭아의 어린 과실로 이동한다.

 

흰가루병 감염 초기에는 열매 표면에 흰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이후 진전되면서 짙은 살구색 균사와 포자 덩어리가 형성 후 주위 이차 감염을 일으킨다.

 

이때 감염된 열매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봉지를 씌우면 병이 진전해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는 등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에, 봉지 씌우기 전 적용 살균제를 뿌려 병원균 감염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 비가 자주 오고 햇볕이 나지 않는 환경 조건에서는 영양제 살포시 이상얼룩과 피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영양제 살포는 자제해야 하며, 흰가루병 감염 과실은 봉지에 담아 다른 열매에 옮지 못하도록 제거해야 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내용과 방제의 중요성을 농가들에게 알리며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의 주 재배과수인 복숭아 지키기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이상기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들이 고품질 복숭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봉지 씌우기 전 흰가루병을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라며, “5월 중순부터 발생하는 세균구멍병, 탄저병 등에 대해서도 예찰과 함께 대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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