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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방의 날을 축하하며.........
기사입력: 2015/11/07 [11:17]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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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은 한 해를 서둘러 마무리 하듯 황금빛 물결이 넘실거리고, 제법 쌀쌀해진 날씨는 갈 길 바쁜 이들의 옷깃을 여미게 하고 어깨를 더욱 움츠리게 한다.

 

11월 9일은 53주년이 되는 소방의 날이다. 불철주야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심심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소방관의 기도”에도 나오듯이 “제가 부름을 받은 때는 신이시여.....아무리 강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라는 귓전을 울리고 스치는 생명의 소리, 열망의 소리에 취해본다.

 

추운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 소방관들은 화재예방 및 진압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계절이 다가왔다.

 

매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가장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주택에서는 노후 된 전열기구 및 난방시설에서 주로 발생하며, 산과 들에서는 건조한 날씨에 등산객들의 담뱃불이나 추수가 끝난 논두렁․밭두렁 태우기 등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화재나 안전사고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하겠으며 이왕 발생한 사고라면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바로 우리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원들이 아닐까 싶다.

 

물론 우리소방이 재난을 예방하고 경계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앞서 1차적으로 군민 개개인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충실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할 것이다.

 

가정에서 지켜야 할 화재 예방요령으로는 보일러 등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는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접속하여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외출할 때는 불필요한 전기코드는 분리하여야 한다.

 

또한, 가스레인지 사용 후 에는 중간밸브를 항상 잠금 상태로 관리하고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확인하고 취침에 들어야 한다.

 

아울러,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치할 때는 가전제품과 벽과의 거리를 적정하게 유지하여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가정에서도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 등을 숙지하여 화재발생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면 안전의식 고취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재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겨울철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소화기 데이‘로 정하고 ’우리집 소화기 1개, 경보기 1개, 생명을 9합니다‘라는 '119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우리 영광의용소방대에서도 캠페인 활성화와 주택기초소방시설 의무화에 따른 설치보급에 힘쓸 예정이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해 본다.

 

영광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최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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