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추운 겨울철, 주택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사입력: 2016/01/28 [00:36]  최종편집: ⓒ 보도뉴스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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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갑작스런 한파와 폭설로 1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전남에서도 폭설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한파가 이어지며 수도배관 등 결빙과 가정 내 난방기구 등의 사용량 증가로 전국곳곳에서 주택화재 발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에 따라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화재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한동안 이어지던 한파가 한풀 꺾였지만 또 있을 한파와 화기취급이 잦은 요즘 주택화재예방요령을 숙지하여 화마로부터 소중한 가정을 지키자.

 

첫째, 해빙을 위한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을 지키자. 수도배관 및 물탱크 등에 해빙을 하기 위해 토치램프, 헤어드라이기,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하다 화재가 발생한다. 수도배관 등이 얼었을 때는 해빙을 위한 화기취급 시 소화기 비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수도사업소 등 전문기관이나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화재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전열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지키자. 전열기구는 전기를 사용하여 열을 내는 기구이므로 성능이나 안정성이 법규에 적합한 규격제품을 사용하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열을 발생시키므로 화재위험이 높다. 특히 전기매트 사용 시 과열이나 접지불량에 의한 화재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셋째, 누전차단기를 매달 점검해야 한다. 한전에서 들어오는 전기는 누전차단기를 거쳐 벽속이나 천장 속으로 이어져 각각의 콘센트와 조명장치 등으로 이어져 있다. 만일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누전이 발생된 상태로 계속해서 전기가 공급되어 스파크나 과열로 인해 벽속, 천장속의 전선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굉장히 무서운 화재로 발생할 수 있다.

 

넷째, 가정 내 소화기를 비치하자.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화재이다. 초기 화재 시에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소화기를 비치했더라도 평상시 사용요령과 압력이 정상범위인 초록색에 있는지와 소화약제가 굳지 않도록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 소화기를 위아래로 흔들어 주는 등의 평소 관리도 필요하겠다.

 

이밖에도 보일러실 등 화기취급 장소에 가연물질을 두지 않는 등 주의해야 할 것들이 생활주변에 많으므로 생각하고 살피며 주의하여 대비하는 습관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휴대용 가스버너 등으로 난방을 해결하는 주변의 홀로사시는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손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고 화재발생 시 대피요령 숙지와 소방차 등 긴급차가 출동 시 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비켜주는 양보의식과 주택가 이면도로, 아파트 등에서의 올바른 주․정차 질서 확립으로 최소한의 소방통로를 확보하여 유사시를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보자.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장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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