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성, ‘빈뇨·잔뇨·급박뇨’라면 전립선염 질환 의심해야
남성질환, 한방(韓方)에 주목해야
기사입력: 2009/04/23 [01:0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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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성기와 항문사이 혹은 고환, 요도 등에 만성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남자들이 많이 있다. 성기나 그 주위에 뚜렷한 이유 없이 동통이 지속될 때 이를 만성 성기통증이라고 한다. 성기통증은 20대부터 40대의 성적(性的)으로 왕성한 청, 장년층 남자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성 성기통증은 그 실체나 기질적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조차도 단순히 ‘신경성’이라고 단정 짓는 경향이 있지만 정작 통증을 느끼는 환자 입장에서는 의사의 설명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계속 빈발하는 성기통증에 신경이 쓰이고 때론 생활의 리듬마저 무너져 일상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지만 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의사. 정말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 전립선질환, 50대이후 2명중 1명꼴

때로는 만성전립선염이나 전립선통을 오진하여 항생제나 진통제를 남용하는 일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런 류의 치료에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고 설령 개선되더라도 그때뿐이다. 환자는 당연히 의사를 불신하게 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기웃거리는 의료기관쇼핑(?)을 하게 된다.

실제로 통증을 동반하는 전립선질환은 진단이 쉽지 않고 확실한 원인 규명도 어렵다.

그중 전립선통은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는 빈뇨, 소변을 본 다음에도 뒤끝이 쉬워하지 않는 잔뇨감, 그리고 소변이 급해지는 급박뇨 따위의 방광 자극증상이나 배뇨곤란 증세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신경학적 병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랫배에 불쾌감이 느껴지고 요도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립선은 35세 이후 서서히 커져 50대가 되면 원래 밤톨만 하던 것이 달걀만큼 커진다. 고환이 정상적인 남성이라도 50대 이후엔 2명 중 1명 꼴로 생길만큼 빈번한 병이다. 80세 이후엔 약 80%가 시달리고, 최근엔 40대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서도 환자가 느는 추세다.

◇ 쾌뇨(快尿), 한방에 길이 있다?

모든 병이 그렇듯 초기 전립선질환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만성 전립선질환의 경우 완치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최근 한방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와 주목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쾌뇨음(快尿飮)’을 통한 치료다. 만성전립선질환 환자의 60~70%는 과민성 대장증상을 함께 가지고 있다. 문제는 과민성 대장증상이 면역불균형을 유발해 전립선질환의 치료를 방해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남성질환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쾌뇨음은 장을 보호하고 과민증상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약물을 포함하고 있어 전립선 치료와 과민성 대장증상을 아울러 치료할 수 있다”며 “장이 튼튼해야 전립선 치료율을 높이고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치료기간은 사람에 따라 1~3개월 정도 걸리며, 때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한방에서는 원인별로 치료법을 달리한다. 

육미지황원·부자·우슬 등의 약재가 들어간 제생신기환이나 인삼·맥문동·석창포 등이 함유된 저당환, 황기·인삼·백출·감초 등으로 만든 보중익기탕 등 원인별 맞춤 처방으로 발병 요인을 예방한다. 이 약들은 신장의 양기를 보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거나 방광을 튼튼히 해 소변이 잦은 것을 멎게 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에는 ‘쾌훈구(快燻灸)’의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쾌훈구는 참숯, 약쑥, 부평초, 포공영 등 7가지 이상의 약재로 만든 좌훈제다. 

약쑥으로 온열자극을 주는 온구요법과 좌훈요법을 결합한 치료법으로, 앉아서 연기를 쐐 회음부의 경혈인 회음혈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사용법도 간단해 가정에 있는 좌변기 물 위에 띄운 뒤 15~20분 쐬면 된다. 변기물과 함께 내리기 때문에 뒤처리도 깔끔하다.

도움말 :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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