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어르신들 컴맹극복에 앞장 선 사나이!
고흥평생교육관 문상이 강사 수강생들에 인기 최고!
기사입력: 2016/06/10 [08:29]  최종편집: ⓒ 보도뉴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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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인상에서 풍기는 온화한 이미지와 웃음 띤 상냥한 얼굴에다 유머를 포함한 거침없는 달변 등 2시간의 강의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강의가 진행되는데 단 한분이라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맨투맨 강의를 진행해 수강생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2014년부터는 문해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고흥평생교육관의 중학학력인정 교육과정 강사로 지역의 학력 수준을 높이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수강생 가운데 최고령이신 김연길(69··고흥읍어르신은 처음 컴퓨터교실 수강신청을 하고 나서 나이든 내가 어떻게 따라 배울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우리 문 선생님이 하나하나 이해 할 수 있도록 너무나 쉽게 가르쳐 준 덕에 이젠 혼자서도 조금은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음에도 교육신청을 해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화영(65··고흥읍어르신은 이메일이 어쩌고저쩌고 파일을 보내라 어째라 통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 문 선생님한테 배운 덕에 서투르지만 자식들한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 자료도 주고받고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이제는 농협에 안가고도 집에서 돈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며 크게 기뻐 하셨다.

 

이병수 고흥평생교육관장은 문상이 강사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해박한 지식에다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하고 있어서 많은 수강생들로부터 찬사의 말을 전해 듣고 있다며 우리 교육관의 동료들로부터도 칭찬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한편문상이 강사는 가르치는 것이 나의 천직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을 지도할 때도 보람되지만어르신들이 투박한 손으로 자판기를 두드리고 마우스를 움직여 하나하나 알아가는 모습을 볼 때 더 뿌듯하다나의 조그마한 도움이 그분들에게는 큰 기쁨으로 돌아가는구나 라는 걸 느끼면 가슴이 뛴다앞으로도 고흥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고 기자가 묻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심스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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