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겨울철 주택(아파트)화재 대비하자
기사입력: 2016/11/11 [07:41]  최종편집: ⓒ 보도뉴스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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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44,432건이 발생했으며 이중에서 주거시설에서 11,587건(26%)의 화재가 발생했고 167명(66%)이 사망했다.

 

이는 전체화재중 주택 및 아파트 화재의 비중이 매우 높고 화재가 발생하면 그 만큼 인명피해도 크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아파트 및 주택에서는 의류, 침구류 등 가연성 물질이 산재되어 있어 화재발생시 급격한 연소 확대가 우려되고, 화재사고 아파트 대부분이 상층부 연소 확대 및 연기확산에 의한 대피가 어렵고 화재전파를 막는 기능을 하는 발코니의 확장추세와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에는 소방시설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이다.

 

더구나 주차 공간부족으로 인한 소방 활동 공간확보 곤란, 소방시설 등 관리소홀로 인한 초기 대응대처능력 미흡 등이 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택 및 아파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복도나 계단, 비상구 등에 불법으로 물건을 놓지 말고, 아파트단지 및 이면도로에 소방출동로를 확보하는 한편, 가정에서 전기, 가스 등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또한, 어린이 불장난 예방교육을 시켜 화재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설치위치 및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하자.

 

특히 주부들이 가스레인지 위에 빨래 및 음식물 등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가스 불을 차단하도록 하자.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의 위치를 외부에 알리고 입과 코를 물수건으로 가리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하며, 무모하게 뛰어내리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욕조의 물을 이용해 가구 등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에 물을 뿌려 두는 것도 화재 확대를 막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아파트 화재 시 승강기는 연기가 통하는 굴뚝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화재 시 승강기를 타는 것은 금물이다.

 

매년 겨울철에는 화재가 많이 발생된다.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도 많다.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일반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들의 의식전환과 기초소방시설 등의 소방시설의 구비 및 설치이다.

 

각 가정에서는 내 가정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주택 및 아파트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자.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장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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