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雨)만스타’ 기술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진출

㈜새온누리그린테크 김춘식 대표

‘작은 아이디어로 업계 고공행진... 지속적인 성장 기대

악취는 물론이고 떨어지는 낙엽과 흡연자들이 무심코 던져버린 담배꽁초, 쓰레기들로 꽉 막혀 장마철이면 침수를 일으키고 모기들의 근원지로 둔갑해 지역주민들과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도로 옆 배수구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명을 씻게 됐다. 배수구의 그레이팅(격자무늬 철물뚜껑)을 개방형에서 개폐식으로 개발한 것인데 ㈜새온누리그린테크(대표 김춘식)의 ‘우(雨)만스타’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문이 닫혀 있다가 비가 오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장마철이면 몸살을 앓았던 악취, 침수는 물론이고 그로 인한 지역 예산을 낭비할 우려도 없애 업계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주)새온누리그린테크 김춘식 대표

지난 겨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전시관에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대한변리사회, 한국특허정보원 등이 후원하는 ‘제12회 서울국제발명전시회’가 열렸다. 국내 120개사, 176점의 발명품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위스 등 31개국이 참가, 총 639점의 발명품이 출품 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특허국(청)과 정부, 기업들도 초대됐다. 이곳에서는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된 최첨단 IT와 로봇 관련 발명품들도 대거 등장했다. 이 와중에 이들과 경합해 준대상을 획득한 것이 ㈜새온누리그린테크의 ‘우만스타’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 등 모두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평가했다. 전시회를 구경 온 관람객들은 “오물, 악취는 물론이고 모기, 쥐와 같은 해충들도 차단할 수 있어 좋겠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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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 해외판로 열리며 제품 주문 이어져

이 제품을 개발한 ㈜새온누리그린테크 김춘식 대표는 “우만스타는 자동식 개폐형일 뿐 만 아니라 수압 센서에 의해 감지된 수압이 설정된 값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작업자에게 알리는 ‘침수경보알림’ 기능도 가지고 있다”며 “지자체의 수해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기초 위생과 도시 미관도 고려한 발명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를 포함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지역과 어울리는 맞춤형 우만스타를 발주 받았고 베트남과는 16억원, 중국과도 200억원 규모의 수출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최근 조달청은 새 정부의 역점 추진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수 벤처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상품몰 ‘벤처나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등록된 기업체 중 매출과 일자리가 증가한 우수 벤처기업 4곳을 선정, 초청해 페이스북 생방송으로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는데 ㈜새온누리그린테크도 이곳에 초대되는 영광을 누렸다. ‘㈜새온누리그린테크는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체로 최근 고용인원이 60% 증가 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로 수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앞으로도 기대되는 기업’이라는 게 선정 이유였다.

적극적인 R&D투자로 고용창출과 국가발전에 일조 할 것

최근, ㈜새온누리그린테크는 국내기업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지원을 받아 이를 중심으로 사업확장에 따른 전국적인 공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김 대표는 안으로는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밖으로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아름다운 사회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다수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전망”이라고 밝힌 김 대표는 “이를 통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실천하고 50만개의 고용을 창출해 국가발전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