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지럼증 원인이 되는 귀 질환
기사입력: 2018/02/21 [18:20]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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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김형필

 

어지럼을 가끔 혹은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원인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영양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 주원인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빈혈보다는 귀의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귀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치료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우리 몸의 귀 안에는 소리를 듣는 청취 기능을 하는 달팽이관이 있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기관이 있다. 바로 전정기관인데 여기서는 몸의 평형,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빈혈로 오는 어지럼증은 그저 어질어질한데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천장이나 사물이 빙빙 도는 듯 한 느낌이 있다. 빈혈의 경우 식욕이 없고 심장이 두근거리기고 한다. 그러나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 멀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전정기관에는 작은 돌가루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이석이라고 한다. 이석은 전정기관 중 이석이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굴러다니며 몸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센서역할을 한다. 이석이 이석이관을 떠나 반골이관에 들어갈 경우 균형 감각이 깨지고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물리치료로 쉽게 치료가 된다.

 

귀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 중에 ‘메니에르병’이 있다.

이 병은 달팽이관에 있는 내림프액이 많아지면서 압력이 생겨 발생하는 것이다. 이석증보다 더 자주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고도 난청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메니에르병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70% 이상 완치할 수 있다.

 

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김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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