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고예방의 첫 걸음, 생활 속 안전습관화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종필
기사입력: 2019/02/12 [08:21]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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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번 안전이라 외치지만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전 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하는데 이렇지 못한 우리 사회 뉴스를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안전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알고는 있지만 요즘에도 꾸준히 발생하는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 물놀이 안전사고 등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주의는 대부분의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심하면 대형사고까지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안전 불감증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안전 불감증은 한 번의 실수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수십, 수백 명의 목숨을 빼앗아 버리는 대형재난을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그나마 이 만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확보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런 대가 없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안전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는 현실에서 우리가 희생 없이 안전 불감증의 고리를 어떻게 하면 끊고 헤어 나올 수 있을까? 방법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안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일상생활을 하는 중 주변에 어떤 위험 상황이 잠재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본다. 가령 가정에서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는 상황, 요리 중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 두고 외출한 상황, 운전 중 핸드폰을 보는 행위 등을 가정을 해보는 것이다.

 

이어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요인은 안전을 위해 조치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한다. 예를들어 문어발식 콘센트는 과부하, 과전류의 사용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기에 전기코드를 묶거나 멀티탭끼리 연결해 사용하지 말고 오래된 멀티탭은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재난예방은 아주 큰 것에서 찾기보다는 내 생활 속에서 위험한 곳은 없는지, 내 몸과 내 가족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는 말이 있듯이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방지하는 안전습관을 만들어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고리를 끊어 버리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김 종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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