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봄철 산불예방에 힘쓰자
기사입력: 2020/03/19 [11:26]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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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이 어느새 가고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되었다. 기온이 오르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의 움직임도 많아졌고, 농가에서도 농사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그만큼 산불 위험도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4월 4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13명의 사상자, 1757ha에 달하는 산림, 주택과 시설물 총 916곳이 전소되는 피해와 4000여명이 대피하였고, 소방차 872대 소방공무원 3251명이 전국에서 동원되어 산불진압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최근 5년간 순천소방서 관내 산불은 매년 증가하여 153건에 달하였다. 따라서 2월 1일부터 5월 15일 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여 소방차로 매일 산불위험 지역을 순찰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를 활용하여 산불예방 홍보 및 산불감시·진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은 대부분 등산객이나 성묘객의 부주의와, 산림 인접지 등에서 농산물,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산에 갈 때는 라이터 등 화기취급 물품을 소지하지 말아야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농산물이나 논·밭두렁을 소각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고 무단소각을 하지 말아야한다. 만약 신고없이 무단소각을 하여 화재로 오인되어 소방차가 출동할 경우 시도 화재예방 조례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

 

산림자원은 후대에게 물려주어야할 소중한 자원이다. 우리 모두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이 때 더욱 조심하여 산불예방에 힘써야겠다.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소방위 양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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