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비소에서 추천하는 차량관리, 중고차가격에 영향 미치나?
기사입력: 2010/08/30 [10:37]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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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tv쇼를 보면 원래의 가치와 역사적 의의도 중요하지만 관리, 보관상태에 따라서 감정가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비단 골동품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고시장에서 모두 통하는 이야기다. 특히 주택 다음으로 고가의 품목에 속하는 자동차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자동차와 같이 일반상식이 부족한 분야는 전문가의 의견에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자동차 정비소에서 추천하는 관리방법으로는 ‘유리막코팅’과 ‘언더코팅’이 대표적인데, 두 가지 모두 차체 외관을 신차처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리막코팅’은 도장면에 투명하게 한 겹을 씌워 광택을 더함은 물론 산성비, 먼지, 매연 등 각종 오염으로부터 차를 보호한다. 또한 스크레치 발생억제, 자외선 차단으로 탈색, 변색을 막게 해주며 차량이나 시공업체마다 다소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5~6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더코팅’은 겨울철의 염화칼슘, 기타 산화물, 수분으로 부터 차량하부를 보호한다. 차량 출고 시 기본적으로 중요부분에 언더코팅을 한 상태로 출고가 되긴 하나, 겨울철 제설작업 시 사용되는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을 염려한다면 전체 시공을 하는 것이 좋다.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은 세차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눈이 올 때마다 세차하는 것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리들이 차후 중고차 가격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언더코팅이나 유리막코팅은 에어백, 내비게이션 등 처럼 규격화된 편의사양이 아니고, 자동차성능을 수치화하여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중고차시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연식이 짧다면 차량부식이 단기간 내 나타나지 않아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연식이 7~8년 이상 지난 중고차일 경우, 성능이 가장 중요시 되기 때문에 차량이 부식이나 오염이 없이 잘 관리 되었다면 구매자에게 높은 평가와 함께 합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 중고차 거래 시 차량모델과 연식, 주행거리 등의 수치가 가격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성능은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시공에 쏟은 금액만큼 인정 받지 못하더라도, 차량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판매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음을 알아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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