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자기고]주택용 소방시설 더 늦기전에 설치하자
기사입력: 2020/12/04 [20:07]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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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철

 지난 한해(2019년) 화재통계를 보면 40,103건의 화재 중 11,058건의 화재가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다. 전체 화재의 약 27.6%를 차지할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주택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주택화재피해를 감소하고자 지난 2011년 8월 4일자로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2017년 2월 5일까지는 주택에 모두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에 설치함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나 현실은 보급률이 40% 아래를 밑돌고 있다.

 

 

각 소방서와 지자체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매년 예산에 반영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가고 있지만 예산의 한계로 설치율이 높아지지 않는 실정에 처해있다.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는 너무나 간단하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대형 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소화기는 세대별로 1대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하나씩 천장에 고정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법령은 시행된지 오래됐지만 지금이라도 설치가 안 된 주택은 기초소방시설을 갖춰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우리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

 

여수소방서 학동119안전센터 소방장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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