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강수용 경남소방본부 소방위, ‘생명존중대상’ 수상
-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지도해 환자 소생에 기여한 공로 인정
기사입력: 2020/12/10 [17:19]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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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6일 새벽 1시 12분경 스마트영상통화 응급처치 사진     ©경남도

 

경남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강수용 소방위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생명존중대상’을 수상했다.

 

‘생명존중대상’은 생명존중 의식 제고에 모범이 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강 소방위는 지난 5월 6일 01시 12분 경 아버지가 발작을 일으켜 거품을 물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영상통화로 전환해 신고자인 아들에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6분 30초 동안 심폐소생술의 자세·위치·속도 등을 지도해 환자의 소생에 기여했다.

 

당시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버지의 생명을 살린 아들’, ‘아버지에게 생명을 선물해 준 아들’이라는 표제로 크게 화제가 됐으며, 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자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7월 19일에도 김해 펜션 수영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0대 남성과 11월 8일 김해 율하동 아파트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진 50대 남성을, 영상통화를 이용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지도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강 소방위는 “심정지 상황에서 빠른 신고도 중요하지만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가 더 중요”하다며, “소방관을 믿고 끝까지 지시에 잘 따라 주셨기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에게 믿음을 주는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생명존중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경남소방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전직원 모두가 우리 사회의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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