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의정부시 신곡2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열기 가득
기사입력: 2021/01/18 [15:51]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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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곡2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열기 가득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동장 김상래)는 2020년 11월 2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소외이웃에게 함께 사랑을 나누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목표액(2천만 원)에 근접한 가운데, 어려울 때일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모두의 바람으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제로 장기간 꾸준히 모금활동에 참여해온 기부자의 나눔이 중단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소아과 의사의 장학금 후원, 하루 매출액을 전액 기부한 동오마을 식당 대표뿐만 아니라 여러 소상공인, 병원, 교회, 공공기관 등의 기부는 올해도 계속 되었고,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취약 가구에게 2천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한 단체의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더해지면서 코로나19와 한파로 유난히 추운 겨울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고 있다.

 

1년 동안 직원들이 조금씩 모은 저금통인데 이제는 회사가 없어져 저금통을 통째로 기부하겠다는 익명의 기부자와 평소 본인이 모은 동전을 기부하고 싶다며 검은 봉지에 담아 기부한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도 있었다. 인적사항을 물어봤지만 끝내 밝히지 않아 익명의 기부자로 등재되었고 “삶이 어려운 분 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는 짧은 한마디만 하시고 주민센터를 나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동과 모임이 제한된 가운데 갈비탕과 떡국떡 등을 포장제품으로 기부하여 100가구에게도 전달했다. 후원물품을 받은 어르신은 집합금지와 감염 불안으로 식당 조차 가지 못하고 집에서 갇힌 듯 생활하며 울적했는데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포장제품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 할 수 있어 오랜만에 기분 전환이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다

 

김상래 동장은“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요즘 자발적으로 우리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탁하여 주신 마음은 감사히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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