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고성군, 5월은 영화관서 ‘미나리’ 보며 간부회의 시작
기사입력: 2021/04/29 [17:29]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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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백두현)은 5월 3일 월요일 개최하는 간부회의를 국도비예산 확보 등에 대한 별도 회의 후 CGV 고성에서 영화 ‘미나리’를 함께 관람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두현 고성군수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조치는 코로나 정국 등을 감안,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새로운 회의 문화를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코로나19 방역에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코로나19 방역 관계 직원들도 이날 함께 영화를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런 이색적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온한 일상 대신 선별진료소에서, 백신 접종현장에서 힘겨움을 넘어 비장감마저 느껴지는 직원들의 고단함과 피로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군에서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소외 지역 군민 700명을 대상으로 무료영화도 상영할 계획이다.

 

백 군수는 “딱딱한 회의 시간에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세상 모든 것보다 가치 있고 소중한 '가족' 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한국 가족의 이민사를 다룬 작품으로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수십 개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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