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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화천군 “부대 앞에서 즐긴다” 장병 여가시설 확충
기사입력: 2021/05/19 [11:23]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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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화천군이 주둔 장병들의 문화복지와 여가활동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세대 외출·외박 장병들이 선호하는 즐길거리를 제공해 외지로 나가기보다는 스스로 지역에 체류하고, 건전한 소비의 토대를 마련키 위해서다.

 

화천군은 연내 상서면 산양리 일대에 총 3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742㎡ 규모의 ‘지역상생 민·군 문화공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문화공간 1층은 장병과 주민, 면회객들을 위한 휴게공간, 2층은 스크린 골프장, 3층은 스크린 야구장, 4층은 회의실이 들어선다.

 

화천군의 장병 복지와 휴식을 위한 시설 건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사내면 사창리에 북카페와 동아리방, 휴게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 장병 쉼터(사진)을 건립한 바 있다.

 

또 화천군 곳곳에 장병들을 위한 크고 작은 휴게소, 북카페 등이 문을 열고 있다.

 

부대가 밀집한 상서·사내권역의 장병 문화복지 시설은 민선 6~7기를 거치며 집중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상서면의 경우 올해 준공될 장병 문화공간 인근에 개봉 영화관인 DMZ 시네마와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사내면 역시 장병 쉼터 인근에 토마토 시네마와 토마토 사우나, 실내 수영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장병들이 길지 않은 외출·외박 기간에 굳이 인근 지자체로 나가지 않더라도 원하는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화천군은 부대 주변 음식·숙박업소 대상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비단 장병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준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가 물러가면, 장병들의 외출·외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가족과 다름없는 장병들이 지역에서 편하게 여가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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