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민생명 보호를 위한 실질적 안전문화 정착 구축
기사입력: 2012/02/14 [15:48]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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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새로운 재난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기후 변화의 여파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혹한과 태풍, 지진, 해일 등의 재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재난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발생한다. 지난 숭례문 화재에서 보았듯이, 수백 년 간 소중히 지켜온 우리의 문화재와 재산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지 않았던가?

 

재난에 '안전지대'는 결코 있을 수 없다. 재난이 발생한 뒤에 막는 것보다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이미 일어났던 재난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재평가하는 종합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우리 국민도 자신의 안전은 일차적으로 자신이 책임지는 성숙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 8월 서울 은평구 나이트클럽 화재 사고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일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생존자를 찾아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천장이 무너지면서 고귀한 생명들을 모두 잃은 것이다. 해방 이후 순직한 소방관은 217명이나 된다고 한다.

 

올해 소방방재청 에서는 2014년 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률 50%를 감축시키고, 화재 등 소방활동으로 인한 순직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비상구 안전관리 및 안전관리 전담부서 설치 등 2012 국민생명 보호 핵심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소방안전은 관계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 특히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경영은 사상누각과도 같다는 인식하에 안전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도록 노력함은 물론 실질적인 개선을 위하여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수립,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아가야 하겠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거대한 자연재해는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화재폭발 사고 등 인적재난은 안전의식과 실천이 따른다면 반드시 100% 예방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순천소방서 지방소방경 박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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