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해빙기!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자.
기사입력: 2012/02/25 [10:3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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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만 해도 영하를 밑도는 날씨에 전국이 꽁꽁 얼어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다녔는데, 벌써 따뜻한 바람이 불고 봄꽃이 피는 것을 보니 등 봄의 기운을 만끽할 나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만물이 살아나고 우리네 생동감도 더욱 커지지만 이럴 때 일수록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봄철 해빙기가 다가오면 노후 불량 건물이나 축대, 도로절개지, 각종 공사현장 등에서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해빙기에 지반 침하나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은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올랐다가 기온이 다시 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얼었던 수분이 녹아내리면서 부풀었던 지반이 꺼지는 현상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지반이 약화되고 지반침하와 함께 건축물 구조에도 악영향을 줘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같이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면 우리 주변에서 다음과 같은 위험요소를 살펴봐야 한다. 주변의 대형빌딩,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축대나 옹벽이 안전한지, 배수로가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절개지나 언덕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및 접근 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의 유무도 살펴보고 만약에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연락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해야 하겠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아름다운 계절 봄을 맞아 온가족이 즐거운 추억만 남기고 싶다면 혹여 주변 언덕이나 축대, 노후 건축물 등이 무너질 우려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겠다.

 

화순소방서 지방소방장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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