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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기사입력: 2021/11/09 [11:38]  최종편집: ⓒ 보도뉴스
강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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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다가오는 겨울 11월, 이번겨울도 코로나나19 장기화로 실내에서의 활동도 많아져 보일러, 전기난로 등의 사용이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인한 안타까운 화재도 많아지는 실정이다.

 

난방용품 화재는 사용 빈도가 많은 가정에서 많이 발생하고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해야 하며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제품을 구입ㆍ사용하길 권장한다.

 

KC마크는 안전, 보건, 환경, 품질 등 분야별로 인증을 받기 때문에 난방용품처럼 사용상 주의를 요구하는 경우는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기장판과 온수매트는 타이머나 과열차단장치가 있는 제품을 구입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접히거나 구겨진 상태로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는 면이 겹쳐 화재 위험성이 커진다. 또 직접 피부를 접촉해 체온보다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다. 가능하면 40℃ 이하로 사용하고 피부가 직접 매트에 닿지 않도록 이불을 깔거나 긴 옷을 입고 사용하는 게 좋다.

 

라텍스 제품은 열 흡수율이 높아 자연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기장판ㆍ온수매트와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전기난로는 코드만 꽂으면 즉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한다. 마찬가지로 저온화상을 조심하고 난로가 넘어지지 않도록 평평한 바닥에서 사용해야 한다.

 

최근 캠핑인구가 증가하고 이들이 겨울 캠핑을 즐기면서 액화가스 난방의 사용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전기난로와 사용 방법이 흡사하기 때문에 주의사항도 공통된 것이 많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가스난로는 불완전 연소로 발생한 일산화탄소로 인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취침ㆍ음주 시 중독 여부를 쉽게 알기 어려워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수시로 환기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사용하길 권장한다.

 

우리 모두 편리하고 고마운 난방용품 사용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매서운 한파와 추운 겨울에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다.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조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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