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위지면서 시원한 강가나 하천 등 물가를 찾는일이 많아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피서객의 급증으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9수상구조대가 본격 가동된다.
순천소방서(서장 나윤환)에 따르면 7월 2일 구례 병방유원지에서 서장, 구례군 부군수, 의용소방대원,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수상구조대 발대 행사를 갖고 8월말까지 주요 수난사고 위험지역 5개소에 대해 119수상구조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선서, 현판식을 비롯해 고무보트, 구명환, 잠수장비세트, 응급처치 의약품 등 수난구조장비 전시회, 수난사고 인명구조 및 심폐소생술 시연이 있었다.
119수상구조대는 전문 구조․구급대원, 응급구조과 등 대학생, 의용소방대원으로 근무조를 편성하고 고무보트, 구명환, 잠수장비세트, 응급처치 의약품 등 수난구조장비를 갖춰 구례 병방유원지에 고정배치 운영하고, 순천 동천, 구례 유곡유원지 등 4개소에 대해서는 취약 시간대에 예방순찰활동 전개 등 각종 수난사고 예방 및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구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피서지 주변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행락객에게 인명구조기법, 응급처치요령 등 현지 안전교육, 홍보방송 등을 통하여 피서객의 안전에 총력을 다 하는 한편 미아보호, 귀중품 보관 등 민원까지 처리하여 주는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소방을 전개 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의 주요원인은 과시성 수영이나 음주 후 수영, 안전장구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가 대부분이라며주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이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소방서에서는 지난해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면서 1,400여명에 대해 안전교육 및 계도활동, 현장 응급처치를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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