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장마철 대비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기사입력: 2012/07/13 [15:58]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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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올해 상반기 극심한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인한 고추의 병해충, 생리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곧 시작될 장마철에 습해와 역병, 탄저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고추는 비교적 가뭄에 큰 피해를 받지 않는 작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석회결핍, 해충이 평년에 비해 많이 발생했다.
 
석회결핍과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따내서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해주고, 염화석회 0.2 % 용액을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거나 관수시설을 이용해 뿌리에 직접 관주해준다.

 특히, 석회결핍과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관수시설을 적극 이용해 물을 주고, 관수가 어려운 밭은 김매기를 철저히 해 잡초가 흡수할 수 있는 수분을 최소화 해준다.
 
건조할 경우 진딧물의 발생도 많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로 바이러스병의 전염을 방제하고, 웃거름은 물 비료로 만들어 포기 사이마다 주도록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장마에 대비해서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와 토양병해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 특히 장마기에 잘 발생하는 역병, 탄저병 방제를 위해 예방적으로 약제를 뿌리는 등 장마 피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일단 역병, 풋마름병(청고병) 등이 발생했을 때는 병든 포기는 빨리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관주(토양에 구멍을 파서 약액을 주입)하며, 탄저병 발병 시에는 더 이상의 전염을 막기 위해 병든 포기는 즉시 뽑고 태운다.
 
또한 장마기간 중에는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쉬우므로 요소 0.2 %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세력을 회복시켜준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윤무경 과장은 “지난해 이상기상에 의해 고추 생산량이 많이 줄어 국내 고추 자급률이 50 %도 되지 않는 고충을 겪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전하며, “고추는 가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작물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할 수 있으나 최근 석회결핍과 피해가 많고 또 곧 다가올 장마기의 역병, 탄저병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고추 안정생산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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