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모으는 할머니, 조금이라도 아껴서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되길 바라며
기사입력: 2013/03/25 [09:0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양재노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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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모으는 할머니, 조금이라도 아껴서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되길 바라며

-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나눔 후원회와 양재봉사단 선포식 진행하여 봉사와 나눔이 어울어진 신노년문화운동 박차를 가하였다.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윤호종)에서는 지난 3월 20일 수요일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나눔 후원회(이하 어르신 후원회)’ 발대식과 ‘시니어코리아 양재봉사단(이하 양재봉사단)’ 출정식인 노블리스 오블리제 선포식을 개최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선포식은 받는 것에 익숙한 사회에서 나눔을 전하는 어르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블리스(명예)와 오블리제(의무)를 실천하는 어르신의 신노년문화운동을 보여주고 있다.

 

어르신 나눔 후원회는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월 1만원 이상 후원금을 기부하여 현재 103명의 여러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 폐지를 모으며 생계유지하는 기초생활수급자도 생활비에서 조금씩 절약하여 어르신 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추후 후원금은 소외되고 어려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니어코리아 양재봉사단은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02년도부터 조직되어 현재 90명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재능기부와 노력봉사를 통해 건전한 노후여가문화 창출 및 지역사회 모범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주제곡 ‘나누는 마음(’사랑하는 마음(김세환)’ 개사)’을 부르고 열정, 조화, 희망, 통합의 의미를 담은 대형 하트판 조각을 맞추면서 봉사와 나눔으로 어울어진 신노년문화운동에 박차를 가하였다.

 

서초구 진익철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눔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아껴서 조건 없는 사랑을 전하게 해주신 어르신 나눔 후원회에 감사합니다“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대한노인회 서초구지회 박춘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나눔 후원회 행사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어르신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랍니다”이라고 전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호경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건강한 노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신노년문화운동을 진행하였고 좋은 결실이 맺어져서 뜻 깊다. 이 후원회가 전국에 벤치마킹되어 노인에 대해 감동받는 이미지로 바뀌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윤호종 관장은 “신노년문화운동 발원지로써 어르신들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지역에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 귀중한 후원금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 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김정자(가명) 어르신은 “조금이라도 아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문의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천유화사회복지사(02-57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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