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여수소방서,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인명 안전구조
기사입력: 2014/02/21 [17:4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양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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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서장 박달호)는 지난 19일 오후 23경 여수시 봉산동 어항단지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실족하여 바다에 빠지려다 주변 밧줄을 잡고 매달려있는 요구조자를 신속 정확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요구조자 박모(남, 67세)씨는 주변동료와 술을 먹은 후 정박중인 선박에 올라 바닷바람을 쐬는 과정에서 실족하여 넘어져 바다에 떨어지면서 배에 메어있던 선박고정용 밧줄을 부여잡고 가까스로 바다로 빠지는 것은 모면한 채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하여 구조될 때까지 밧줄에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연등119구조대와 봉산119구급대는 신고접수 후 신속히 도착하여 요구조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안전조치를 취한 후 거는사다리를 요구조자에게 내려 잡게 한 후 구조대원이 내려가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결착하여 육상으로 구조했다.

 

요구조자는 구조당시 강추위 속에 노출되어 있어 경미한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상태였으나 다른 외상은 없어 구급대는 환자에게 보온 조치를 강구하고 신속히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겨울바다는 매우 차가워 바다에 빠진 경우 불과 수분 만에 저체온증으로 인해 손발이 마비됨은 물론 의식상실을 초래하게 되어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며 실족 등으로 인한 익수 위험이 상존하는 해안가 등에서는 주변의 안전을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바다나 산 등에서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거나 구조했을 경우에는 119등 구조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최대한 보온조치를 강구하여 구조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주변의 산행 중 암벽 위, 해안가 방파제 또는 선박이 정박 중인 부두 등 자칫 실족과 같은 사소한 실수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각종 위험상황을 목격시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조속한 인명구조 및 구급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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