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수소방서, 소방차 길터주기! 가장 아름다운 양보
기사입력: 2015/10/12 [12:54]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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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후 5분 이내를 가리켜 '골든타임'이라고 부른다. 5분 이내의 초기대응은 큰 피해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5분이 지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환자의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는 시간이며 화재현장에서는 불이 많이 번져 구조대원이 옥내로 들어가기 어려워진다.

 

신속한 출동과 화재진압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소방서에서는 소방통로 확보 및 소방차 길터주기,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질서 확립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제자리 수준이다.

 

"나하나 쯤이야"라는 불법 주·정차는 단순히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에 더 많은 불법 주·정차차량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는다. 결국 한 개인의 이기적인 행동이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는 결과를 낳는 셈이다.

 

신속한 출동과 초기대응을 위해 긴급자동차에 길을 비켜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가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로 피해 진로를 양보하거나 우측으로 피할 공간이 없을 경우는 좌측으로 양보하면 된다.

 

또한 소방용수시설 주변에는 주정차를 하지 말고, 도로가 협소한 곳에서는 소방차량의 통행에 지장이 없게 주정차를 하며, 아파트 단지에서는 소방차 전용공간(황색선)을 확보해줌으로써 만일의 사태에 소방차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내 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이자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우리 사회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증진하기 위한 생명통로로 인식하고 '나 하나 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 만이라도'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우리모두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 될 수 있다.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김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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