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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 친환경 김 가공공장…수출시장 공략 본격화
-(주)세일 31일 준공식, ‘아라내음’ 브랜드 생산 등 김 종합물류센터 기대-
기사입력: 2009/03/31 [14:22]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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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장흥에 대규모 조미김 가공공장이 준공돼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기반을 다지는 등 ‘김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3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주)세일이 이날 오전 장흥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김덕술 대표 등 관련인사와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고 ‘아라내음(바다향기의 순 우리말)’ 브랜드로 세계 수출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세일은 김 가공 및 수출 전문업체로 총 6천평 대지에 1천388평 규모의 공장 2동을 건립했다. 오는 2011년까지 총 585억을 투자해 고용인원 140여명 규모, 연간 70만속 규모의 조미김 생산과 연간 300만속 규모의 냉동 보관 창고를 운영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으로 지난 2월부터 40여명의 인력을 고용해 현재 시범 생산중이다.

인근 지역인 고흥, 진도, 완도, 신안 등 50여개의 1차 가공 공장에서 건조된 김을 납품받아 조미김으로 생산해 ‘아라내음’ 브랜드로 일본, 대만, 미국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장흥은 1차 가공 생산되는 산지와 지리적으로 1시간 내에 닿을 수 있고 광양항 등 수출 물류환경이 뛰어난 지역이어서 수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세일은 친환경 수산물 공급지인 장흥의 이미지를 기업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김 가공 생산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생산자와 대형 소비처가 만나는 판매, 보관, 가공, 수출의 김 종합물류센터 기능으로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남 장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염산을 사용하지 않는 김 양식을 선포한 이후 친환경 인증을 받은 김을 생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 생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그동안 1차 단순가공에 그쳤던 김의 2~3차 고차가공을 통해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로부터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전국 김 생산 1위인 전남에 대규모 김 가공공장이 건립 된 것은 그동안 수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화 규모화 노력을 기울여온 성과”라고 자평한 후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환영받는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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