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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부천역 노점상과 상생의 길로 새롭게 ‘출발’
부천마루광장 28개 햇살가게 영업…면적 55% 감소한 크기
기사입력: 2015/11/23 [10:3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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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 - 노점상 공동협약식    ©


부천마루광장이 완공되는 1224일이면 부천역 주변 노점도 산뜻한 햇살가게로 재탄생하게 된다.

 

부천역 노점 갈등에서 상생으로 나아가

부천시는 지난달 20일 부천지역 노점상과 부천마루광장 노점정비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 부천역 노점상과 상생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부천역은 경인전철이 개통한 이후 시와 노점상이 단속과 생계를 위해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곳이다. 그동안 시는 부천지역 4개 노점상 단체와 부천마루광장 노점정비를 위해 3년여 동안 50회 이상 머리를 맞대고 상생방안을 모색해왔다. 이견과 갈등, 대립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햇살가게 규격과 수량을 줄이는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은 부천지역 노점상 대표 햇살상인협동조합 이사장, 전국노점상총연합 지역장, 부천노점총연합 지역장, 민주노점상연합 지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천시와 노점실무협의회에서 지난 3년 동안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고 상호 협력하는 것에 합의를 이뤘다.

 

협약내용에 따라 판매대규격(3.8mx1.9m) 내에서 3인이 영업하고 전체적인 수량은 28개로 줄이는데 노점회원 42명이 수용했다. 이에 따라 32매대로 통합영업하고 20일씩 공동영업 한다. 일부 개별판매대(11매대)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전체 규격 내에서 3인이 칸을 나눠 개인영업을 한다.

 

부천마루광장에는 총28개의 햇살가게가 영업할 계획이다. 기존의 부천역 노점상은 47개소로 총40% 감소한 수치이다. 면적 또한 55% 감소한 크기의 부천시 규격의 햇살가게만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햇살가게 배치는 시 배치계획을 기준으로 노점단체에서 결정하게 된다. 주로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출입구 근처로, 마루 보호를 위해 햇살가게 바닥과 포장용기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부천시는 허가 이후 광장 내 햇살가게 관리자를 고정 배치하여 직접영업하지 않는 경우와 대리영업자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현재 부천시는 햇살가게를 제작중이며 오는 25일 광장 내 햇살가게 견본을 설치하고 1218일부터 햇살가게를 설치하여 시범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천형 노점상 허가제 3, 505305개 획기적으로 감소

부천시는 올해 안에 부천 주요 역 광장 노점정비를 완료하고, 노점정책의 완결판을 낼 계획이다.

 

부천시의 노점상 허가제는 시행 3년을 맞아 2011505개였던 노점상이 2015년 현재 305개로 40% 감소했다.

 

2012년 허가제 시행 이후 실명관리, 양도 및 신규노점 차단으로 현재 기업형 노점은 퇴출되고 전체 노점 수는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단속업무방식도 일회성 용역방식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햇살가게로 갈아입은 노점상은 시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곳에 질서 잡힌 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점관리의 기준모델을 제시하는 부천식 노점 정책은 전국 30여개 지자체에서 정책 견학을 올 정도로 성공을 거뒀고, 2014년도 4회 지행행정의 달인에서 규제개혁분야 노점관리의 달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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