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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봄재배용 수경재배씨감자 4.9톤 공급 완료
기사입력: 2024/02/28 [14:33]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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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 봄재배용 수경재배씨감자 4.9톤(탐나 1.5, 대지 3.4)을 공급했다.

 

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분무경 수경재배*로 생산한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2회(봄·가을 작기) 15톤 이상 공급해 14년 연속 씨감자 완전 자급을 이뤄냈다.

* 분무경 수경재배: 영양분이 함유된 배양액을 감자 뿌리에 분무해 재배하는 방식

 

수경재배씨감자는 국립종자원에서 주관하는 포장검사 2회와 종자검사에 모두 합격한 국가 보증 종자로, 병이 없고 생리적 활력이 우수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에 특화돼 도내 감자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가을 수경재배씨감자를 공급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씨김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1.5회 미만 증식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도내 감자 재배면적은 1,742㏊다. 농업기술원에서 생산, 공급하는 수경재배씨감자 15톤은 농가에서 2회 증식할 경우 3,000㏊에 재배 가능한 양이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1회만 증식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경재배씨감자는 생리적 활력이 최상위 단계로 3회 이상 증식 사용해도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제주도 경작지 여건상 다년간 감자 재배가 이뤄져 더뎅이병 등 토양전염성 병원균이 축적돼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종자 생산을 위해 씨감자를 심는 밭은 연작재배를 피하고 토양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운찬일 농업연구사는 “품종별 공급 비율 등 농가 수요에 맞춘 씨감자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씨감자를 공급받은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증식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오는 8월경 가을재배용 수경재배씨감자 공급 목표를 10.2톤(탐나 6.8, 대지 3.4)으로 정하고 정식묘 생산을 위한 소괴경** 파종을 완료했다.

** 감자는 영양번식 작물로 괴경이라 하며, 소괴경은 크기가 아주 작은 감자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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