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제주산 키위 수출 확대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산 키위는 국제 우수 농산물 관리기준(GLOBAL G.A.P)*을 획득해 국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수출량의 88.9%가 일본에 집중돼 있고 대만 4.5%, 싱가포르 2.7%, 홍콩 2%, 그 외 국가 1.9% 순이다.
* GLOBAL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국제 우수 농산물 관리기준
* 제주 키위 수출현황: ‘20) 142톤 7억 5200만 원 → ‘21) 152톤 8억 4900만 원 → ’22) 146톤 7억 600만 원 → ‘23) 162톤 10억 1000만 원)
최근 최대 과일 소비국가인 대만과의 키위 품목 검역협상이 완료되며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한국키위수출㈜*과 제주산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 농업회사법인 한국키위수출(주):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전국 9개 생산자단체와 7개 수출업체가 참여해 2022년 12월 설립(대표이사 고혁수)
양 기관은 공동연구사업의 목표를 △대만 수출 전문 10개 농가 육성 △수출용 키위 재배 관리 및 병해충 방제 지침서 제작·보급 △시장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한 신규시장 진입 전략 마련으로 설정했다.
△한국키위수출㈜는 수출 전문농가 육성을 통한 시범 수출과 수출 지원정책 마련 △농업기술원은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현장 컨설팅과 재배시험 연구 성과의 신속한 보급으로 목표 달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재홍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체계적인 농가 관리 및 안정적 재배기술 보급으로 제주산 키위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 대상 품종인 ‘스위트골드’는 2014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당도 16~20브릭스의 고당도 품종으로 제주지역 키위 재배 면적의 16.4%를 점유하고 있다. 다른 품종에 비해 당도가 높아 일본 및 말레이시아 바이어에게 호평 받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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