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지역 디지털 산업을 선도할 기업인 전북 소프트웨어 강소기업들과 함께 미래를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미화 전북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과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전북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대표들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석해, 2025년도 사업의 개선점과 우수인력 확보 방안, 규제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융복합 SW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되어 지역 디지털 경제 성장을 주도할 소프트웨어 강소기업들을 매년 5개씩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35개사가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전북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선정된 소프트웨어 강소기업들은 인증서를 수여받고, 우수아이디어 연구개발 지원, 패키지 지원, 전문역량 강화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그 결과, 전북 SW 강소기업의 매출액은 매년 평균 17% 상승했으며, 총 90여 명의 신규 채용과 함께 저작권·특허 출원 등 총 300건 이상의 기술개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티스테이션은 2015년 선정 이후 ‘SW 정보보안 솔루션’과 ‘AI기반 보안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지자체·공공기관, 기업에 약 20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텔로스는 2020년 ‘AI기반 농산물 품질 등급 분류기 개발’ 과제 참여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플랫폼 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미화 전북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강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난 7월 디지털산업과가 신설된 만큼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강소기업들과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디지털 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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