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청풍달구벌이 남·여·혼성부 전 부문을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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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줄다리기 역사상 최초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금·은메달을 수상한 대구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이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 남·여·혼성 전 부문을 석권했다.
이번 줄다리기 대회는 전국 시·도체육회 추천 팀들이 남자·여자·혼성부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대구·서울·충북·전북·전남에서 참여했다.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청풍달구벌이 남자부 경기를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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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자부는 대구·서울·충북·전북·전남 팀이, 여성부는 대구·서울·전북·충북이, 혼성부는 대구·서울·충북·전북이 출전해 치열한 예선전을 펼쳤다.
청풍달구벌은 남자·여자부에서 전북 팀, 혼성부에서 서울 팀을 이겨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성적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더불어 청풍달구벌 황병익(60) 감독은 최고령 선수로 대회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청풍달구벌이 여자부 경기를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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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통일부 UniTV에서 우리나라 줄다리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청풍달구벌을 취재했다.
고영미(여·36) 코치는 이날 인터뷰에서 “‘예의범절·협동·하나·인내함·신뢰’가 부족한 시대에, 줄다리기는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청풍달구벌을 결성하게 됐다”고 팀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 코치는 한반도 남북 관계와 줄다리기의 연관성에 대해 “한 매트 위에서 양 팀이 같은 마음·자세·힘을 가지고 팽팽하게 당겨야 어느 한 쪽도 매트에서 탈선하지 않는 것처럼, 남북도 같은 마음과 뜻을 가지고 협력하면 한반도 안에서 평화를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청풍달구벌이 혼성부 경기를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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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을 수상한 청풍달구벌 황병익 감독은 “우리 선수들 모두가 한국 스포츠줄다리기팀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더니 이번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7월에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줄다리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반드시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 팀은 ▲2013년 기지시 줄다리기대회 혼성 1위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남성 및 혼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으며 ▲2014 전국 생활 체육 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남·여·혼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제15회 연합회장배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 ▲제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종합우승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남·여·혼성 종합 우승 ▲제16회 연합회장배 및 제2회 지평선배 남·여·혼성 종합 우승 ▲2015 타이완줄다리기협회 초청 국제 실내줄다리기대회 남·여 금·은메달 획득 ▲제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 남·여 우승 등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청풍달구벌이 남·여·혼성부 전 부문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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