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거북목’을 예방하자.
기사입력: 2016/06/07 [20:15]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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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요즘 현대인들은 점점 거북이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서 거북이란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거북목 증상이 늘어나는 현대인들을 말한다.


환자들이 목 디스크를 허리 디스크보다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는다. 목 디스크 환자가 허리 디스크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과 목 디스크가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다는 점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목 디스크의 위험성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목 디스크는 허리와 달리 말초신경뿐 아니라 중추신경도 누르는 질환이다. 중추신경이란 뇌와 척수를 말하며, 척수는 양 다리와 양 팔의 감각과 운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20대에서 목 디스크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 잘못된 자세에 기인한다. PC,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죽 내밀게 되며 이는 거북목을 만들고 디스크로 이어지게 한다.

건강한 목을 위한 생활 속 예방법은 첫째,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는 행동은 피하고 틈틈이 '만세' 하는 동작으로 양팔을 들어 올리는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목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둘째, 목에 가장 좋은 걷기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걷기는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며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1분에 100m를 걷는다는 생각으로 매일 30분씩 걸으면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수면자세이다. 우리 몸은 좌우 대칭이 될 경우에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에 똑바로 누우면 척추가 바로 펴지면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높은 베개는 고개가 꺾이는 자세가 돼 목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피로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너무 딱딱한 것, 지나치게 푹신한 것, 목만 받치는 타월말기 베개 등은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목에 이상이 생기면 목뿐만 아니라 어깨, , 손 등 이곳 저곳에서 이상증세를 보여 오십견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목 디스크로 인한 어지러움이나 두통 같은 증상도 빈혈이나 저혈압 등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따라서 목, 어깨의 결림이 잦으면서 어지러움 증상이 동반되거나 오십견 치료를 했는데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목 디스크는 아닌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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