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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말벌 안전 주의보 발령
기사입력: 2016/08/10 [22:55]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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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말벌 안전 주의보 발령

 

보성소방서(서장 김문용)는 왕성한 말벌 활동기를 앞두고 벌집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말벌 쏘임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와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말벌은 무덥고 습한 7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8월 말과 추석 전후 벌초 할 때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약 200배에 달한다. 특히 장수말벌은 계속해서 침에 독을 주입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벌에 쏘이게 되면 붓거나 가려움증, 통증 등의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심하면 호흡곤란, 가슴조임, 청색증, 실신, 강한 알레르기 반응(과민충격) 등을 보이며 온 몸이 퉁퉁 부어 기도가 막혀 질식해 사망 할 수도 있다.

 

말벌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고 공원이나 들을 산책할 때는 맨발로 다니지 말고 만약 벌떼를 만났다면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하고 몸을 낮춰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이 육안으로 보일 경우 핀셋 등을 이용하면 독을 짜서 넣은 것과 같으므로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내고 쏘인 부위를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119에 연락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오승호

 

 

 

이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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