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래서, "현장 견학"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기사입력: 2016/08/11 [08:5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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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연일 시위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한편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느 정책이나 사업이든 주민들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우리 군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발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 의견 수렴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왜곡된 정보로 인해 주민 의견에 악영향을 끼쳤고, 
군청 의견이 철저히 배제된 채 불공정 방식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된 의견이라면, 그대로 수용해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주민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수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발전소 건설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그와 관련해 어떠한 절차도 진행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사업타당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면, 
한국동서발전 측에서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이 
막연히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성 의심과 부정적 시각으로 
진실을 왜곡시키는 것은 오히려 불신만 조장할 뿐입니다. 

행정과 주민 간 발전소 연료를 놓고 전혀 상반된 말을 하는 것만 보더라도, 
'현장 견학'과 '주민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주민들께서 우려하시는 환경적 문제는 
대화로서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합니다. 

가령, 유해물질 배출을 걱정하신다면, 2등급 폐가구 대신 1등급 임목부산물만 
전량 수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드칩공장은 산단에 설립하지 않을 것입니다. 
온배수는 냉각탑을 설치하여 아예 배출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발전소가 마을과 100m 거리라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400m 거리에 있으며, 
이마저도 마을과 최대한 이격되도록 검토할 것입니다. 

어느 사회나 직장을 막론하고, 단체간 또는 개인간 
생각의 차이로 인한 대립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상호 원만한 합의를 통해 '득'과 '실'을 따져 
최적의 대안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대화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마을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강복현 님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말도 합리화 하지 마십시오. 

특히, '군수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고흥에서 만들지 못하였다',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 발전소 관련 보도 자제 요청도 했다' 등의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는 자칫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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