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명의 길 '소방통로'
기사입력: 2016/09/19 [09:2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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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및 구조·구급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초기대응을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규모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응급환자에게는 4~6분이 골든타임이다. 즉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시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정상인으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화재시에는 소방차량이 5분 이내에 현장 도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확대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현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결여, 구급차의 무분별한 사이렌 취명 등으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가족 및 이웃이 119신고를 하고 소방차나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긴급 자동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긴급차량이 빨리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
 
주택가 등 협소한 도로의 경우 승용차만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양면에 주차하는 경우 등 자신이 조금 더 편해보자는 이기주의가 화재를 대형화하고 경각에 처한 위태로운 인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일이다.
 
작은 것을 소홀이하여 타인의 큰 불행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이 작은 생각의 변화와 실천이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되는 것이다. 주야를 막론하고 119 소방대원들을 절실히 기다리는 요구조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현장근무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발생하여 현장까지 가는 도중 불법주정차량 및 비양심적인 운전자들로 인해 현장도착시간이 지연되어 상황이 더 악화되는 부분에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누구나 그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하며 무관심하기 일쑤다. 긴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서행하고 차선을 바꿔 소방차가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해줘야 한다. 좁은 골목길 등에 주차할 경우 소방차가 충분히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지켜줘야한다. 자동차 수가 점점 증가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자동차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되어 소방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주민의식변화이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에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골목길 등에 부득이 주차할 경우는 소방차가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출동 중인 소방차량을 발견하면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해줘야한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올바른 인식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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