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12신고, “여기 어디인데요”....장소를 먼저.
전남 고흥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신윤우
기사입력: 2016/10/14 [15:1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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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되는 신고는 한해 2천만 건에 이른다. 이제 112는 국민이 위급할 때 제일 먼저 찾는 비상벨, 국민의 안전망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신고하는 방법을 몰라 소중한 생명과 재산적 피해를 입기도 하고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는 일까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고자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부터 말하기 쉬우나 결국 경찰이 출동하여 조치를 취해야하므로 신고시 장소를 먼저 얘기하고 이후 내용을 말하는 것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에 훨씬 도움이 된다.

 

즉 급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을 때 여기가 어디인데요(장소), 이런 일이 발생했어요(내용)”라고 신고하는 것이다. 또한 장소를 알리는 데는 주소가 가장 정확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엔 쉽게 눈에 띄는 주변 건물 등 지형지물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신고자 입장에선 신고내용만 이야기하면 경찰이 위치추적해서 찾아와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WIFI GPS가 꺼진 상태로신고를 했을 땐 통신사 기지국 중심 반경 2km 안을 모두 수색해야 하므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고 그만큼 경찰력이 낭비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범죄증가로 경찰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이용 112광역시스템을 도입하여 이에 대비하고 있지만 신고자가올바른 112신고 방법을 모른다면 그만한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또한 최근엔 경찰을 난처하게 하려는지 일부러 장소를 이야기 하지 않고 납·감금당하고 있다(허위·과장)신고나 빨리 와라(장난·음해)는 말만 하고 전화를끊는 일도 간혹 일어나고 있어 신고자의 문화시민으로서 매너도 절실할 때가 많다.올바른 신고방법으로 112가 국민의 굳건한 안전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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