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안산시「2016 안산다문화마을특구 상권조사」완료
전년대비 전체 상가 수 13% 증가, 전체 상가 중 외국계 업소 비율은 14%
기사입력: 2016/12/23 [12:20]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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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본부장 이창우)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상권조사(경제동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다문화마을특구 내 전체 상가 수는 1,458개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전체 상가 중 외국계 업소의 비율은 14%로 나타났으며, 운영자가 외국인인 외국계 업소는 216개이다.

 

이는 국적취득 외국인을 제외한 것으로 국적취득 외국인 운영자를 포함할 경우 외국계 업소의 비율은 21% 내외가 된다.

 

외국계 업소는 중국·베트남 등 13개국 출신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영자 국적별로는 중국이 160곳으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13곳), 베트남(8곳), 인도네시아(8곳)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업소의 업종은 음식점이 8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슈퍼마켓(29곳), 미용업(23곳), 인력소개소(9곳), 핸드폰 판매점(8곳) 등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범죄예방환경개선 사업, 특례사업인 외국인조리사 추천제 만족도 조사 등 특구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병행했다.

 

다문화마을특구(이하 특구) 일부 지역에 시행된 범죄예방환경개선 사업(LED가로등 설치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8%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하였고, 특구의 안전성 및 대외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전 구역으로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구 지역 임대료는 최근 전체적인 불경기로 주택 공실률이 늘고 있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노후화된 다가구 주택보다는 원룸형 주택을 선호하는 입주자들의 성향에 따라 주택 재건축이 전 구역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특구에 대한 규제특례사업인 외국인 조리사 추천서 발급을 통해 완화된 기준으로 현지조리사를 초빙해오는 음식점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특례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구 내 행정상 등록된 외국인은 1만4천여 명이지만, 주말에 전국의 이주노동자가 특구로 집중함으로써 음식점, 식자재 수요는 지속적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가 수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사 결과 파악된 전체업소의 고용직원 수는 약 2,500여 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특구로 지정된 이후 매년 실시되는 상권조사는 다문화마을 특구 내 상가의 전수조사로 내·외국계 업소분포, 상권 변화 등 지역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특구 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관리하여 특구발전 시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다문화지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본계획에 반영해서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고, 통합과 상생을 통해 내·외국인들이 더불어 사는 선도적인 다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다문화지원과(☎481-36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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