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자기고]봄철 논·밭두렁 태우지 말자
기사입력: 2017/03/16 [08:55]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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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물러나고 불어오는 바람에서 생명의 기운이 움트는 봄이 다가왔다. 따스한 봄기운에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한껏 펴고 높이 뛰고 싶다. 봄의 기운은 우리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주고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준비하게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이맘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산불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최근 논, 밭두렁 등을 태우다 사망사고가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매년 발생하는 산불의 20%는 논, 밭 등을 태우다 발생하고 있다. 봄철 건조한 날씨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불티가 보이지 않아 논, 밭두렁을 태울 경우 산불화재 위험이아주 높다.

 

대다수의 농민들은오랜 관습상 봄철 논, 밭두렁을 태우므로 병해충이 박멸 될 걸로 생각하고 논, 밭두렁을 태우는데, 농업기술원의 연구결과 논, 밭두렁 태우기로 해충은 11% 소멸 됐으나 각종 병해충의 천적인 거미 등이 89% 죽어버려서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초래 할 수 있다는게 밝혀졌다.

 

이렇듯 병해충 방제에 별 효과가없는 봄철 논, 밭두렁 태우기로 말미암아 각종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우리의 소중한생명 및 산림자원이 황폐화 되고 더불어 대형 재난의우려가 있다.

 

이제는 우리 농민들도 병해충 방제에 별 효과가 없는 봄철 논, 밭두렁 태우기를 중지하고잡초를 절단하여 퇴비로 활용하는 방법을 농사에 이용하여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대형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여 소중한 생명과 아름다운 산하를 잘 지키고 보존하여후손에게물려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장 김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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