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美 진출 진짜 원년 .
기사입력: 2008/12/24 [07:57]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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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수 美 진출은 내년이 진짜 원년



내년부터 한국 가수들의 미국 음악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먼저 할리우드로 진출했던 비를 비롯해 보아 세븐 등이 미국 음악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미국 시장을 준비해온 이들은 아시아 정상급 스타를 뛰어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대중음악계에서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이미 그 첫 스타트는 보아가 끊었다. 2005년부터 미국 진출을 준비해온 보아는 지난 10월 꿈의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데뷔 싱글 ‘eat you up’을 온라인을 통해 처음 선보인 보아는 곧바로 음악채널 mtv 스페셜 프로그램 ‘보아 라이브 인 뉴욕’에 출연한데 이어 크리스 브라운, 리한나, 케이트 페리, 푸시캣 돌스 등 미국내 인기 뮤지션들과 징글 볼(jingle ball) 콘서트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미국 활동에 돌입했다.

대형 포털 사이트 aol은 보아의 ‘eat you up’을 ‘오늘의 뮤직비디오’로 선정하는 등 보아에 대한 미국 내 평가는 일단 합격점이다. 보아는 내년 3월 정규 음반 발매와 함께 콘서트 계획도 발표한 상태다.

세븐의 미국 데뷔도 가시화 단계다. 2006년 여름부터 미국 la에 머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준비해온 세븐은 당장 내년 1월 데뷔 싱글을 내놓는다. 그의 앨범은 유명 프로듀서 다크 차일드, 노이즈 트립 등이 프로듀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스리식스마피아 페뷸러스 릴 킴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세븐은 이미 이달 초 la에서 실력파 여성 래퍼 릴 킴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걸스(girls)’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이달 말 국내 활동을 마무리짓는 비도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오래전부터 미국 진출 계획을 세워놓았던 비는 미국 최정상급 프로듀서와 톱 아티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현재 앨범 작업이 비밀리에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영어 중국어 일어로 된 아시아판 5집 음반을 발매한 비는 내년초 아시아 투어 일정부터 시작한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한국가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영어 구사 능력이 가장 먼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는 영어 개인교사를 3명이나 두고 끊엄없이 영어 학습을 해오고 있고, 세븐 역시 지난 2년간 영어 학습에 가장 중점을 뒀다. 한국활동을 포기하고 미국에 머무는 것도 그곳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아시아의 ‘넘버 1’은 곧 세계의 ‘넘버 1’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보아를 비롯한 한국 톱가수들의 미국 진출 전망에 대해 희망적인 의견을 전하며 “미국 시장에서 세계적 스타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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