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말 한마디면 작동된다는’ 음성인식시스템, 실제 이용자 체감 평균 음성인식률은 60% 수준
거의 대부분이 음성인식시스템 인지하고 있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5.1%뿐
기사입력: 2012/01/17 [10:0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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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음성명령 사용 시 ‘오인식으로 인한 오작동’이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전체 71.8%, 중복응답)

r 향후 음성명령이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네비게이션’과 ‘스마트폰 ‘

r 가정 내에서 가장 희망하는 음성 알림은 “불이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음성인식시스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제품별 평균 음성인식률은 60%정도에 그쳤다. 인터넷 검색(65%), 휴대전화에서 전화 걸기(63%), 전자사전 단어검색(62.8%), 네비게이션 길 찾기(60.2%) 순이었다. 2011년 같은 조사에 비해 전체적인 음성인식률이 평균 3~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차가 없어야만 제대로 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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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터치(touch) 한 번이면 다 해결이 되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손가락을 한 번 움직이기만 하면 물건을 구매하고, 뉴스를 볼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가 있다. 그렇다면 터치를 활용한 스마트폰 이후, 우리 생활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은 무엇일까? 아마도 인간의 생활습관을 궁극적으로 좌지우지 하는 것은 결국 음성이 되지 않을까 보여진다. 동물이나 캐릭터가 목소리를 인식하여 흉내 내는 어플리케이션이 한창 유행을 하고, 최근에는 아이폰4S가 음성인식을 통해 명령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Siri’를 기본 탑재한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재의 음성인식시스템은 아직까지 인식률이 낮고, 간단한 단어를 통해서 검색하는 데 그쳐, 실생활에 제대로 적용하기까지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  음성인식 시스템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94.9%에 이르렀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5.1%를 제외한 사람들이 한번쯤은 음성인식기능이 무엇인지 들어본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기능 및 특징을 어느 정도라도 이해하는 응답자(39.1%)보다 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는 응답자(52.3%)가 더 많았다. 인지자 중에서 실제로 음성인식시스템 적용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63.8%였다. 휴대전화에서 전화 걸기(80.6%, 중복응답)가 가장 많았다. 가장 손쉽게 이용하기 쉬운데다가, 한번쯤은 호기심으로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인터넷 검색(46.1%)과 네비게이션 길 찾기(31.6%), 전자사전 단어 검색(25.8%) 순으로 이용경험이 많았다. 특히 인터넷 검색의 경우는 2010년(9.8%)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를 보였는데,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각 포털에서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l  소비자들은 음성명령을 통한 제품 사용 시 가장 불편할 것으로 바라보는 요인은 오인식으로 인한 오작동(71.8%,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표준 발음을 구사해야 한다는 부담감(64.7%)과 낮은 인식률(46.5%)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음성인식의 정확도에 대한 불신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l  음성명령 기능의 편리함에 대해서는 실제 사용자와 비경험자가 바라보는 차이가 컸다. 음성인식률이 낮다고 바라본 실제 사용자들은 제품 사용시 편리함 역시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네비게이션 길 찾기(57.1%), 전자 사전 단어 검색(53.3%), 인터넷 검색(49.4%) 순이었다. 반면 음성인식 기능을 모르거나 사용해본 적이 없는 소비자들은 대체로 음성명령을 통한 제품 이용의 편리성을 높게 바라봤다. 네비게이션 길 찾기(88.5%), 가정 내 전등 on/off 기능(75.9%), TV시청 불륨조절(73.6%), 전자사전 단어 검색(69.3%) 순으로 기대 평가가 높았다.

l  향후 음성명령이 적용될 경우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제품으로는 네비게이션(63%, 중복응답)과 스마트폰(44.3%)을 많이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을 꼽는 의견이 2010년(23.9%)에 비해 2개 가까이 늘어나 스마트폰의 영향력 및 발전속도를 가늠케 했다. 다음으로 자동차(33.2%), 학습용 기기(32.3%), 리모컨(28.6%)을 꼽는 의견이 많았다.

l  그렇다면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가정 내에서 가장 희망하는 음성 알림 기능은 무엇일까? 가장 많은 전체 60.5%(중복응답)가 가스레인지가 켜져 있을 시 알려주는 기능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그 다음으로 화재 발생 시 ‘불이야!’를 외쳐주는 알림(49.1%), 수돗물 안 잠겼을 시 알려주는 알림(32.5%),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림(28%)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l  한편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아이폰의 음성인식시스템 Siri에 대해서는 48.2%가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5.2%에 그쳤다. Siri에 대한 인지 경로는 관련 뉴스(67.8%, 중복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주변 사람들(35%) 또는 유투브 및 블로그의 동영상(30%)을 통해서도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Siri 인식률은 기대 이하(44.2%)와 기대 이상(42.3%)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 향후 (재)이용 의향률은 48% 수준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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