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나는 꼼수다>와 함께 떠오르는 ‘팟캐스트’ 미디어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인가?
<나는 꼼수다> 청취자 63%, “현실정치의 답답함을 풀어줘”
기사입력: 2012/01/26 [09:38]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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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팟캐스트 ‘언제 어디서나 선택적 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혀

r유언비어 및 사실 왜곡 가능성’은 팟캐스트의 단점으로 여겨져

r PC와 휴대폰(스마트폰)의 이용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항상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사회의 최대 화제거리로 자리 잡은 팟캐스트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에 대한 인지율은 94.1%로 매우 높았다. 이 중 방송을 자주 듣고 있다는 응답자는 19%로, 일반 팟캐스트의 청취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꼼수다>의 인기요인은 무엇이라고 바라봐야 할까? 전체 응답자의 63%(중복응답)는 현실정치의 답답함을 풀어준다는 데서 그 요인을 찾았다. 즉, 주요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은 숨은 정보들을 알 수가 있고(51.3%), 현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46.9%)을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인기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나는 꼼수다> 열풍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라는 응답(52.8%)이 부정적인 평가(12.1%)보다 훨씬 많았으며, 향후 이용을 하겠다는 응답자 역시 52.8%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18.5%)보다 많았다.

 ‘나는 ○○다’ 시리즈가 지난 한 해를 그야말로 강타하였다. 특히 ‘나는 꼼수다’는 기성 정치권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대중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나는 꼼수다’가 기존 정치 지형도의 변화뿐만 아니라, 미디어 시장의 큰 변화도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꼼수다’의 인기가 다른 팟캐스트 방송에 대한 관심과 이용증가의 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팟캐스트는 기존의 라디오처럼 실시간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제작자가 디지털 파일을 인터넷에 올리면 청취자가 선택하여 받아 듣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이용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팟캐스트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미디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팟캐스트 및 미디어 기기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l  설문조사 결과 팟캐스트의 인지율은 55.7%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직까지는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44.3%)이 많았는데, 남성(34.5%)보다는 여성(54.2%), 스마트폰 사용자(35.3%)보다는 비사용자(63.1%)의 비인지율이 높은 편이었다. 팟캐스트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31.3%, 방송은 알지만 직접 들어본 적은 없는 응답자가 13.8%였으며, 방송을 자주 듣고 있는 청취자는 10.5%였다.

l  팟캐스트의 인기와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청취가 이뤄지고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실제로 팟캐스트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도와 향후 이용의향이 각각 36%와 39.3%로 낮게 나타나, 대중 전반의 관심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청취하는 팟캐스트 분야는 뉴스 및 정치(69.8%, 중복응답)였으며, 사회 및 문화(36.5%), 음악(28.6%), 코미디(20.6%), 교육(19%) 분야에 대한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l  팟캐스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방송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으며(72%, 중복응답), 좋아하는 방송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62.7%)이 꼽혔다. 이 밖에도 매우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들을 수 있으며(44.7%), 일반 방송에 비해 솔직하고 사실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29.5%)이 장점으로 여겨졌다. 반면 유언비어나 왜곡된 사실의 유포 가능성이 있다(40.1%, 중복응답)는 ‘콘텐츠 내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아직까지 애플OS 이외의 기기를 사용하여 시청 및 청취를 하기에는 불편하다(38.7%)는 ‘사용자 환경’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유로 정보로 전환하는 미끼성 프로그램(38.7%)과 광고성 프로그램(37%)에 대한 거부감도 컸다.

l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최근 1개월 동안 주로 이용한 매체는 PC(84.6%, 중복응답)와 TV(72.6%), 휴대폰(71.9%)이었다. 이들 3개 매체는 책(13.5%), 라디오(11.7%), 태블릿(9.8%), 일간지(9.5%) 등 다른 매체와 현격한 이용 차이를 보였다. 각 시간대별로 살펴봤을 때에는 PC와 휴대폰의 이용이 더욱 두드려졌다. TV가 오전 6시~9시, 오후 6시~밤 12시의 출근 이전과 퇴근 이후 시간에 많이 이용되는 반면 PC와 휴대폰의 이용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항상 이용률(평균 60~70%)이 높았다. PC의 높은 이용률은 직장 내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인 반면, 스마트폰을 앞세운 휴대폰의 높은 이용률은 직장 및 업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휴대폰 이용률이 현격하게 높았다.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비이용자들은 TV와 유료 일간지, 무가지 신문, 라디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었다.

l  ‘올드 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일간지는 오전 6~9시 이용률(16.2%)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전반적으로 TV와 PC에 이어 휴대폰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고스란히 넘겨주는 양상이었다. 반면 책/서적의 경우 시간 대를 가리지 않고 10~20% 이내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라디오는 오전 6~9시(17.8%)와 낮 12~3시(17.3%)의 이용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각 매체의 일일 평균 이용 시간은 3~5시간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다만 PC는 업무적인 특성상 5~7시간(25.7%) 또는 7~10시간(25.1%) 이용한다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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