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고가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위화감을 조성한다? 46.5%(학생동의율) vs 73.7%(학부모 동의율)
‘제 2교복’에 대한 인지도 78.6%로 매우 높게 나타나
기사입력: 2012/03/06 [11:0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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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체응답자 10명 중 7명은 ‘제2교복’이 학생들 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것

è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의 동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46.5%

r제2교복’ 상품이 가정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데 79.2%가 동의

r 중고등학생의 겨울용 제2교복 적정가격은 ‘10~19만원’ 또는 ‘10만원 미만’이라는 의견 많아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기능성 의류에 패션을 덧입혀 일상에서 자주 입는 아웃도어 의류를 지칭하는 ‘제2교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 2교복’에 대한 인지도는 78.6%로 매우 높아,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여겨질 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제 2교복 인지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브랜드는 역시 ‘제2교복’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노스페이스(97.2%, 중복응답) 제품이었다. 그 다음으로 나이키(42.7%)와 뉴발란스(30.9%), 네파(30.8%)의 브랜드 인지율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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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이나 입는 등산복’ 같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아야만 했던 아웃도어 상품들이 일상생활 속 패션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아웃도어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능적 우수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가, 젊은 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세련된 패션감각이 가미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웬만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 입고 다닌다고 하여, ‘제 2교복’이라고까지 불린다. 어느 정도는 유행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상당한 가격에도 많은 학생들이 너도나도 구입을 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학생들간의 위화감 조성 내지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제품의 브랜드와 가격, 색깔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서 ‘계급적’인 성격을 띤다는 뉴스가 보도된바 있다.

 

l  전체 응답자 중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질문을 한 결과, 이들 중 54.8%가 실제로 ‘제2교복’ 제품을 구입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들을 고려하면, 그만큼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사회적인 우려를 반영하듯 전체응답자의 10명 중 7명은 ‘제2교복’이 학생들 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주목할 부분은 같은 질문에 대한 중고등학생들의 인식이 46.5%로 평균보다 상당히 낮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시선과 학생들의 체감이 다소 다름을 느낄 수 있는 결과로, 많은 친구들이 입고 다니기 때문에 해당 의류를 구입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l  다만 ‘제2교복’ 제품이 가정 경제에 부담을 줄 것(79.2%)이라는 데는 공통적으로 공감하고 있었으며,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그 브랜드의 제품을 꼭 사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12%로 매우 낮았다. 인기 브랜드의 겨울 제품은 30~40만원 대를 훌쩍 넘어서는 제품들도 많다 보니, 가정경제에 상당한 부담감을 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생각하는 중고등학생의 겨울용 제2교복(패딩 및 점퍼)의 적정 가격 수준은 10~19만원(48.8%) 또는 10만원 미만(28.7%)으로, 실제 소비자 가격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l  ‘제2교복’ 인식 평가에서는 각 브랜드들이 그것을 입은 학생들에게 별다른 이미지를 형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교복’을 입는 학생들이 공부를 잘할 것 같고, 모범생일 것 같다는 응답은 각각 3.3%, 3.9%로 매우 낮았으며, 옷을 입은 학생이 부유할 것 같다는 응답 역시 27%로 낮은 편이었다. 한편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가 가장 많이 구입한 브랜드는 노스페이스(60.7%, 중복응답)였으며, 나이키(41%)와 뉴발란스(21.3%)의 구입도 많았다.

l  각 브랜드별 구입 이유는 조금씩 달랐다. 노스페이스 제품은 2명 중 1명(50%, 중복응답)이 자녀가 원해서 구입한다고 응답하였다.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이고(41.7%) 인지도가 높은데다가(35.2%), 또래 친구들이 모두 입는 것 같아(28.7%) 구입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나이키 제품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52.1%, 중복응답)와 함께 제품의 좋은 질(41.1%)과 디자인(39.7%)이 주된 구입이유가 되고 있었다. 뉴발란스 제품은 자녀가 원하고(44.7%, 중복응답),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44.7%)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ü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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