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작년 1년간 대구시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작년 대구에서는 1,75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6,085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과 비교해 화재는 11.7%, 재산피해는 29.9%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화재원인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15건으로 전체 원인 중 46.4%에 이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1년간 시간대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사람들이 일상 생활을 시작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전체 화재의 71%인 1,249건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 또한 3,469백만 원으로 60%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사망 7명, 부상 57명으로 총 64명이 발생해 전년도 대비 107건(40.2%)이 감소했다. 전체 사망자 중에서 5명이 07시부터 22시 사이에 주택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했으며, 전체 부상자 57명 중 30명이 07시부터 22시 사이에 발생해 51%로 나타났다. 이 중 부주의에 의한 부상은 13명으로 22.8%에 이르고 있다.
화재건수 71%에 비해 부상자 발생 비율은 53%로 약 18%가 적게 발생한 것은 일상생활 중 화재로 화재인지 및 신속한 대피가 가능했으며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이 원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 815건에 대한 주요 세부 원인을 보면 담뱃불에 의한 화재 372건(45.6%), 불씨 등 화원방치 89건(10.9%), 음식물 조리 중 82건(10.1%), 용접 부주의 62건(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담뱃불에 의한 화재는 임야 등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21%인 170건에 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우재봉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올해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화재예방 홍보와 안전교육 확대 등 지속적인 화재저감 추진정책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살기 좋은 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