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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매년 수준 높아져
기사입력: 2012/10/10 [18:0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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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올해도 안동 탈춤공원에서 축제 하이라이트 ‘2012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부’를 끝으로 10일간의 행사가 마무리 됐다.

 



올해 주제는 ‘귀여운 악마들의 난장’으로 특이하면서도 파격적이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축제의 난장을 연출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독창적이고 가장 한국적인 안동문화를 탈춤축제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공감시키는 한류축제로 승화시켰다.

 

이번 행사는 국제페스티벌에 걸맞게 많은 외국팀이 출전해 새로운 느낌의 공연을 펼쳤으며 단체부 대상은 라트비아 B가 차지했다.

 



그 외에도 어린이부에서는 학교폭력근절, 독도 수호 등 애국심을 자극하는 공연을 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2   © 최영미




이날 전체적으로 뜨거운 호응과 감동을 받은 청소년부 금상을 차지한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의 공연은 모듬 북이 어우러져 공연을 펼친 유일한 공연으로 네 도깨비와 도깨비 왕의 군무, 흥겨운 가락 차산농악의 어우러진 공연을 본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환상적이다”며 여기저기서 감탄을 연발했다.

 



주제는 농부와 도깨비로 마을에서 열심히 일하던 농부에게 도깨비들이 나타나 ‘인간 세상이 어지러워 내가 가서 세상을 바르게 하겠다. 너는 전하라’는 명을 받은 농부가 마을 사람들에게 이를 전하나 혼탁하고 어지러운 마을은 농부의 말을 믿지 않고 농부를 멸시 천대한다. 그때 도깨비가 등장해 세상을 바르게 하고 농부는 12명의 사람을 일으켜 마을을 변화시켜 축제를 즐긴다는 내용으로 탄탄한 짜임새로 구성됐다.

 

만남 관계자는 “혹부리 영감에서 모티브를 따서 착한 사람에겐 착하게 못된 사람에겐 못되게 하나 착한 사람을 통해서 못된 사람에게도 도움을 줘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바람에서 구성했다”며 “이 번 대회는 첫 출연인데 하회탈춤마당놀이에 매력을 느껴 배워서 도전해 볼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만남은 봉사활동 뿐 아니라 평소에 재능기부를 원하는 청년들이 모여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공연으로 그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전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16일 잠실 주 경기장에서 20만여 명의 전 세계인이 모인 가운데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주최해 많은 국내·외신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봉사단체를 뛰어넘어 이제는 세계적인 평화 사절단으로서 국경, 인종, 종교를 초월해 많은 활동들을 하며 국가적으로 빛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남. 이들의 정신과 마음을 국민들이 닮아 간다면 한반도 평화통일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  단체 청소년부 금상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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