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는 겨울철 대형화재취약대상의 하나인 재래시장에 대하여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재래시장 화재의 경우 급속한 연소확대와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으로 인해 쉽게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그로 말미암아 막대한 재산손실과 소중한 인명피해 또한 뒤따르기 마련이다. 낙후된 재래시장의 여건상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더욱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형편이다.

 

이에 순천소방서에서는 북부시장 등 재래시장의 전기 및 가스시설을 비롯하여 소방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전반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등 재난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인파가 몰리는 5일장의 경우 유인물 배부 등 캠페인을 벌여 주민과의 소통과 홍보를 통해 안전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안전의식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 떠밀려 어려움을 호소하는 재래시장을 보호, 육성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작 재래시장의 안전관리는 너무도 쉽게 지나쳐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돌아봐야 할 때이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은 경제 속에서 흥정의 묘미와 사람향기 물씬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의 따뜻함을 맘껏 느껴보길 바란다.

-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양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