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대구역 열차사고, 내일부터 정상영업 제개
전액 환불 및 보상금 지급해
기사입력: 2013/09/01 [23:15]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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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를 수리하고 있는 모습    


지난 8월 31일 오전 7시 15분경 경부선 대구역의 두 선로가 만나는 교차선에서 KTX와 옆 선로에서 진입한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돼 KTX는 7량이 선로에서 기울어지고 무궁화호 열차는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부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또 다른 KTX가 기울어진 KTX를 들이받는 추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대구역 구내에서 열차가 속도를 줄인 터라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는 무궁화호 기관사가 신호를 무시한채 서둘러 출발했다가 앞차를 들이받고, 탈선한 KTX 열차 7량이 옆 선로에 넘어지면서 일어났다. 이후 하행선 KTX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2차 사고로 이어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 대구역 내부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대구역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고가 5년 전에도 일어났던 터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차량 기관사들과 무궁화호 여객전무, 대구역 관제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 책임을 물어 본부장급 2명과 대구역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해 사고 복구완료 직후인 이날 오후 직위를 해제했다.

또한 코레일은 열차 승객에 이번 열차사고로 중단된 열차 비용을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으며, KTX의 경우 20분 이상,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40분 이상 지연 시 운임의 12.5∼50%에 해당하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이 사고로 발생한 지연 보상금은 전국 모든 역에서 1년 이내에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다음번 열차 이용 시에 보상기준액의 2배로 할인받을 수 있다.

대구역은 오늘 하루동안 무정차 통과했지만 내일부터 정상영업을 제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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